부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꼽히는 소주회사 대선주조㈜가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5회 사회공헌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역사회발전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일반기업은 대선주조 한 곳 뿐이다. 시상식은 7일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진행됐다.

대선주조는 2005년 부산 최초의 민간 설립인 시원공익재단을 출범시켰으며 2011년 향토기업 비엔그룹에 인수된 이후에도 모기업의 지원으로 재단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지역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무료급식사업, 무료공부방과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 분야의 발전을 위해 해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사회복지학과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모범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시원사회복지사상’도 시상하고 있다.

해마다 시민무료입장의 ‘대한민국 기업사랑 음악회’를 개최하고 부산불꽃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자갈치축제 등 지역 행사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이사는 “점유율이 크게 떨어지고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에 보탬이 되고자 애쓰고 있는 대선주조의 노력을 알아봐주어 감사하다”며 “올해로 86년 업력의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더욱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 사회공헌대상’은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동반성장위원회, 조선일보가 후원하여 학계, 산업계 등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지역사회발전, 공유가치창출(CSV), 동반성장, 자원봉사를 포함하여 9개 부문에서 기업과 사회의 상생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기업과 기관이 수상했다.